관람일자: 7월 9일 일요일
자차 이용 시: 주차가 혼잡함
(9시 반 도착해서 미리 주차하고, 10시 입장 기다렸는데 사람이 매우 많았음)
평일 관람 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예약필수: 당일 예약불가하니, 미리 표를 예매해야 함 (네이버 예약 이용)
요시고 사진전 (부산) 관람평 :
모네가 살아 있어서, 카메라로 사진을 찍었다면?
요시고 같은 작품을 만들어 내지 않았을까?
모더니즘 인상파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나는 모네가 살아 돌아온 줄 알았다.
요시고는 누구?
스페인 출신의 사진작가, 본명은 호세 하비에르 세라노 에체베리아 (Jose Javier Serrano Echeverria)
**일본 사진관 빼고는, 요시고 사진전은 매우 황홀했다.
(전선줄에 걸린 하늘, 적막한 처마.
곡선의 유려함을 남아내는 그의 사진 속에서
일본 파트는 적막, 삭막 그 자체였음.
따뜻한 색감을 중요하는 요시고의 평소 작품과 달라서, 매우 낯설었다.)
- 곡선의 아름다움 (가우디의 철학)
- 삭막한 도시 속에서 아름다운 순간을 찾아냄
- 구름 한 점 없이 깨끗한 하늘, 가장 눈부신 순간을 담아내다.
- 차가운 도시, 그 안에에서 솎아내는 따뜻한 색감
-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한다는 게 얼마나 놀라운 생각인가? 그에게서 배울 점은, 그런 것이다.
(이토록 지겨운 일상 속에서, 무엇보다 특별한 단 한순간을 찾아내는 능력. 어디에서든, 어느 순간에든, 그러한 점이 있다고 믿는 그의 철학)
- 휴가철 붐비는 사람들, 짜증 날 법도 하지만
- 멀리서 보니 그마저도 아름답다
- 밀집 속에서 군집을 찾아내고
- 가까이서만 보지 말고, 멀리서도 보자
- 결국,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 그의 작품 속에 나도 풍덩 빠지고 싶다.
-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
- 바람을 타고 매 순간 다른 모습을 간직함 (단 한순간도 같은 순간이 없다. 그래서 인생은 특별하고, 매 순간이 소중하다)
- 파도가 물결치듯, 모래가 물결친다
- 메마른 땅 사막, 그 안에도 아름다운 순간은 있다
- 광활한 대자연. 그 속에 담긴 무언가
- 어린 왕자가 사막에서 여우를 만난 순간이 떠오른다.
- 어딘가에 장미를 간직하고 있을까?
요시고 사진전 굿즈 :
검은색 티셔츠를 사고 싶었는데, 품절이었다.
마우스 패드를 샀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삭막한 사무실 한가운데, 청량한 기운이 물씬 느껴진다.)
요시고 사진전 :
매우 추천한다. 단, 주말보다는 조용하게 작품 관람 할 수 있는 평일을 추천한다. 요시고 사진전 부산 관람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