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8]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 후기 / 맘에 드는 아트작가 발견! (소피무드 / SOPI MOOD)

퇴사 후 직장인의 삶

예전에는 서코/부코
많이 갔었는데
요즘에도 하나~?


하는 찰나 친구가
부산일러스트레이션페어를
추천 해줘서

지난주에 다녀왔음.





칙칙폭폭 기차타고
부산 벡스코 도착.

오랜만에 오니
감회가 새롭네요!






각설하고....
평일인데도
사람도 많고,

창작세계
관람하니깐
마음이 둑흑둑흔

(한 사람의 세계를
둘러본다는 게
너무 재밌지 않나요)


진짜 마음에 드는
아트 작가님 발견!!

부산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아트작가 / 소피무드 (SOPI MOOD)

부산일러스트레이션 페어 / 아트작가 / 소피무드

소피무드라 작가님!!
명함을 달라고하니
명함이 없다고 한다 ㅎ


올해 첫 참가라고 하는데
전공자도 아니고

직장인인데
퇴근후에 취미삼에
그림을 그린다고..

(천재아냐..?)


SOPI MOOD
작가님 본인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도 있고

친구에게
영감을 받아
그린 캐릭터도 있다고 한다.


그림이 흥미로워서
이것저것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주변 사람들도 몰려들어서
구경하고

한번에 4만원 어치
사가는 분도 있어서
깜짝 놀람

(재력 멋있다)

작가님한테
이런 재능이 있다는 걸
언제 깨달았냐고
물어보는데

작가님 동공지진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능은 없고
걍 취미로
그린다는
겸손한 답변 ㅎㅎ

소피무드님
번창하셨으면 좋겠다...
그림 맛집임







일러스트레이션에 얽힌
일화를 말해주는데

이야기가 다 하나같이
재미났음 ㅋㅋㅋㅋㅋ

소피무드 아트작가

마치 서커스단에서
공연하는 것 처럼
방방 뛰고 있는 그림!

작가님이 뮤지컬을 보고나서
영감을 얻어 창작했다고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잭더리퍼? 인가...
주인공이 신나게
노래 부르는 장면이
뇌리에 남았나봄

나는 그런거 관람해도
아 그냥 재밌었다.
하고 끝인데

이렇게 그림으로
2차 창작을 한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소피무드 / 그림작가

파란 배경에
시원하게 풍덩하고 있는 그림

(내 최애 그림!!!
포스터 사서 집에 걸어둠)

소피 다이브 (SOPI DIVE) 라고
이름 붙여달라고 부탁함
ㅋㅋㅋㅋㅋ

내년 부산 일러페어에
참석하면

소피 다이브를
꼭 새겨주겠다고 말씀
ㅋㅋㅋ감사합니다

작가님이 회사에서
힘든 날,

퇴근 후에
일탈을 꿈꾸며
그렸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나도 보자마자
힐링됨.

이 그림 설명이 제일 흥미로웠음

아래 쪽에 폰을 들고 똥머리 한
사람의 생일 파티인데

전 남친에게 연락이 와서
폰을 들고
친구들을 보고 있는 상태

옆에 친구들은 고개 내밀고
흥미진진하게 관전 중이고

뒤에 친구들은 아직 상황파악 못함
(상상력 무엇 ㅋㅋ 미치겠다)

무엇보다
진짜 좋았던 점은
컨버스 재질의 포스터,
실크 재질의 스카프 느낌의 그림 등

다양한 소재의 천에다가 프린팅한 제품을 판매중이었는데, 솔직히 퀄리티가 미쳤음 ㅋㅋㅋㅋㅋㅋ


제작과정이 넘 궁금하서
자세히 물어봤는데

프린팅 한 결과물의
색감이 나쁠 까봐

걱정을 많이 하셨다고..
근데 결과는 잘 나온듯
(그림 넘 이쁨)


쉬폰 느낌 재질의
포스터 중에서
소피 다이브 그림을 골라왔는데


업계 관련 친구들 말로는
이런게 원가가 엄청 비싸다고함

재료비가 1만원,
공임비가 1만원 이상일꺼라고...

(천 자체의 재료비,
프린트 비용,
천 테두리 부분에 마감처리 비용 등)



작가님이 번성해서
다른제품도 많이 파셨으면 좋겠다

자영업자 분들이
업체 로고 그려달라
그림의뢰도 하던데

소피무드님 그림을
다른데서도 많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 ㅎㅎ


인쇄제품에는 없고
태블릿 PC에 있는 그림중에

악어인형을 쓴
가짜 악어떼 무리가
헤엄치는 그림이
있었는데

진짜 너무 맘에 들어서
내년에 꼭
인쇄해서 엽서로 만들어 달라고 했다!

(아 사진 찍어올껄 ㅠㅠ)



부일페 후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