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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올린 송진 사용후기 (쟈드, 베르나델, 라우바흐 골드, 체칠리아 삐아체레)
    아무말 대잔치 2022. 12. 1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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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사용했던 쟈드 송진, 베르나델 송진, 라우바흐 골드 송진, 체칠리아 피아체레 송진 4가지 사용후기 공유하고자 합니다.



    키워드 01 # 쟈드(JADE), 베르나델 바이올린 송진


    베르나델 송진은 내가 바이올린을 취미로 배우고 있다고 하니, 친구가 선물 해준 송진이다.
    (무려 5년 전쯤에?)

    천 케이스에 예쁘게 포장된 게 보자마자 디자인에 마음을 빼앗겼다.

    그 전에는 쟈드 송진(JADE)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 송진과 느낌이 비슷했다. 같은 프랑스산 브랜드여서 그런 것일까?

    야드 송진(JADE)은 낙원상가에 송진을 구입하러 갔는데, 초보자라서 만 원짜리로 추천해달라 하니 그때 당시 사장님께서 쟈드 송진/야드 송진 이 것을 추천해주셨다.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적게 함유하고 있다고 한다. 부드럽고, 가루 날림이 적다면서 추천해줬다.

    베르나델 송진 : 11,000원
    쟈드(야드) 송진: 12,000원


    총평 : 부드럽고 편안한 음색이 난다. 2만 원 이상 송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부담 없이 사는 가격대의 송진!
    (깨져도 마음이 덜 아프다.)


    초보자들이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송진이라고 생각한다. 베르나델도 부드럽고, 따듯한 소리가 난다. 사실 송진에 따라 달라지는 소리를 구분 할 정도 내 귀가 훌륭하진 않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추천하고, 사용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02 # 라우바흐 송진 (선생님의 추천 템)


    바이올린을 업그레이드하고, 피라스트로 골드 송진을 받았다. 근데 몇 번 사용하다가 잃어버렸다.

    피라스트로 골드는 GOLD 거트현에 적합한 송진이라고 설명이 적혀 있다. 거트현? 내가 거트현을 쓰던가? 음... 아니다 오이 독사가 아마도 거트현이지 않은가?

    피라스트로 골드현과 피라스트로 골드 송진이 잘 어울릴 꺼라 생각했는데, 아닌가?
    (뭔가 색깔별로 조합이 있다고 추론했는데..!)

    여하튼 잃어버리고 나서는 선생님이 본인이 쓰던 송진을 선뜻 나에게 주셨다.

    이게 웬 떡인가 싶어 나는 덥석 받았다. 양인모 송진이라고 소문난 라우바흐 송진이다.

    (양인모 바이올리니스트님이 예전에 본인 사용하는 송진을 공개했었는데, 그게 바로 라우바흐 골드 송진이었다.)

    금가루가 안에 들었다고 한다. 안드레아 송진보다는 1만 원 저렴한 가격에 팔리고 있다. 안드레아 맙사 골드 송진 가격이 부담스럽다면, 라우바흐 골드 송진(독일)을 추천한다.


    라우바흐 골드 송진 : 30,000천 원


    총평 : 굉장히 부드럽다. 부드럽다 못해 미끄러지는 기분도 가끔 든다. 금가루가 들었다고 하니 기분이 난다. E선에서 아름다운 소리를 내준다.


    선생님은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며 나 대신 좋아하셨다.
    (송진에 따른 소리 차이점을 아직 들을 만큼 귀가 열리지 못했습니다...)

    전공자인 선생님 귀에 부드러운 소리가 난다고 하니, 나도 열심히 라우바흐 송진을 열심히 쓰고 있는 중이다. 다른 송진과 섞어 쓸 때는 항상 라우바흐 송진을 제일 마지막에 덧바른다.



    키워드 03 # 체칠리아 삐아체레 송진


    아무것도 모르는 시절, 체칠리아가 좋다고 해서 피아체레 이걸 골랐다! 초보자가 쓰기에도 무난한 송진이라는 설명이 나와있다.

    보통 주황 색깔 체칠리아 송진을 많이 쓰는데, 나는 짙은 녹색을 띤 삐아체레를 골랐다 ㅎㅎㅎ

    사용후기가 많이 없어서, 망설여졌지만
    [체칠리아 시그니처 포뮬라 바이올린 송진]이거는 가격대가 좀 있어서 그냥 저렴한 피아체레 송진으로 선택했다.

    선생님은 이 송진이 거칠고 끼긱 거리는 소리를 낸다며, 라우바흐 송진을 바르라고 말씀하셨다.

    (내가 어깨에 힘을 덜 빼서 안 그래도 끽끽 소리가 나는데, 송진도 강한 걸 써서 조합이 별로라고 설명하셨다.)

    그런데 이제 나는 아주 가벼운 활로 바꿔서 그런지 지금 바이올린과 바이올린 활에는 체칠리아 피아체레 송진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라우바흐 송진만 쓸 때 가끔 활의 밀착력이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 삐아체레 송진을 덧바르면 기분상 뭔가 나아진 것 같은 느낌이 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칠리아 삐아체레 송진 : 27,000원


    총평: 조금 끈끈함 감이 있고, 활 밀착력이 높아진다. 대신 힘을 주고 연주하면 거친 소리가 나고 끽끽거릴 수 있다.





    키워드 04 # 송진은 섞어 쓴다.


    송진은 각각 특색이 달라서, 음악이나 연주 방식에 따라서 또는 활에 따라서, 현에 따라서, 계절에 따라서 각양각색으로 사용한다. 나는 그냥 섞어 쓴다! 첫 번째로 베르나 델을 바르고, 두 번째로 삐아체레를 바르고 마지막으로 라우바흐를 문질러서 3단계로 송진을 묻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내가 사용했던 야드 송진/쟈드 송진, 피라스트로 골드 송진, 베르나델 송진, 라우바흐 골드 송진, 체칠리아 삐아체레 송진 사용후기를 비교해보았다. 이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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