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당당했던 신용회복인 (채무자 항변 알고리즘) / 진상고객 에피소드 / 직장인 일기

채권자와 채무자의
세계는 정말 냉혹하다.




신용상담사 자격 획득 후
일하면서 만났던 정말



기억에 남는 일들을
일기에 적어보려 한다.
(지금 퇴사함~)

# 별별일기 시작

(의미: 별의별 사람 다 만난다.
지구는 둥그니깐.)

신용정보회사/금융기관
채권관리팀은 보통
채권 사후관리 업무를 한다.



채권자와 채무자가
금전대여/차입 계약을
하면 채권이 생긴다.


채무자가 연체를 하면
채권자는 추심을 통해
채권 회수를 시작한다.

(돈을 돌려 받기 위해
법조치를 진행한다.)





이것 외에도
타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매입하여 채권회수를
진행하기도 한다.
(채권양수도계약, 매입)




키워드로 정리해보자면

#신용정보사 #채권관리부
#채권사후관리 #채권추심
#쉬운말로 빚독촉 #빚잔치
#신용불량자 #채무불이행자
#채권추심 및 압류 #경매 #법조치



빚독촉(채권추심)을
채무자들에게 하다보면
정말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난다.




#신용정보회사
#채권추심업무
#채권사후관리
#채권자의 마음





보통 채권자가
채무자를 괴롭히는
모습을 연상하겠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정말 많음.

***천태만상 별별일기***
(별의별 사람들)

나는 그냥 당신이
안 갚은 돈을 돌려
받으려 한 것 뿐인데,
(월급 받으려 일 할 뿐인데)





쌍욕 먹는 건 기본이고
빌린적 없는 돈 받으러온
어마무시한 쌍×이 된다.

(다들 빌려 써 놓고
기억을 못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채권추심 업무는



아무래도 이런 상황에
쫄지 않을 포부 있는
사람이 어울린다.
(심약하면 병 얻음)





#신용회복인 만나다 보면 병 얻어
#채권추심 업무
#신용정보회사
#신용회복위원회 신청자
#금융회사 채권담당자

# 별별일기 :
참 당당했던 신용회복인들
(내가 돈 갚아주면 감사한 줄아라.)

특히,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 신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된다.




오늘 기억에 남는
사람은 배우자 사별 후


상속포기 또는
한정승인을 하지 않아,




사망한 배우자의 빚을
떠안은 40년대생 노인분이었음.

이분은 이미
신용회복위원회 통해서
채무를 갚고 있었는데,



배우자로부터 상속된 채무가
있는지 모른채로 있다가


신용회복위원회에 미납 때문에
상담 받으러 갔다가



해당 채무를 발견하고 연락이 옴.




일단, 이분의 자녀분에게서
부재중 전화(12)가 찍힘.

(이때부터 쉽지 않은 포스)



부친 사망후 차량 공매처분 해서
해당 채무는 종료 된 줄
알았다고 말씀.
(여기까지는 지독히 정상)




공매 후에도 청산되지 못한
잔존 채무가 있었고
해당 금액이 NN원임을 안내.

(금액 듣고 자녀 분 큰소리 시작)








#당당한 신용회복인들
(채무자 항변 알고리즘)




1. 채무가 있는지 몰랐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갚도록 안내)



2. 자기가 쓴 채무가 아니다.
우리가 갚기 억울하다.

(상속포기, 한정승인 안내)




3. 법무사 및 변호사
선임할 돈 없다.


우리는 그런 제도 모른다.
너무 어렵다. 억울하다.


(여기서부터는 고성방가로
사실상 상담 불가.

악다구니 쓰면서 본인 얘기만 함.)



※상속포기, 한정승인 절차
절대 어려운 제도 아님.

신청후 진행하면 되는데
일단 무조건 모른다. 못한다.
하면서 말안통함.






차선책으로 신용회복 신청안내

(상속포기나 한정승인하면
안갚아도 됨.

신용회복위원회 제도는
채무 원(리)금 갚아나가는 제도임.)





4. 이미 본인 채무 때문에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해서 갚고 있다고 함.

모친도 신용회복인이고,
자녀분 본인도 신용회복 중임.

이런 경우는 해당채권만 추가해서
신용회복위원회 통해 갚도록 안내함.

(이자감면, 원금상환으로
동의해 주겠다고 해도

원금 감면 해 달라며
지속적으로 전화하며
다른 업무를 못하게함.


요구하는 원금감면 금액
뭐 거의 90%? 이럼....)






5. 금액이 많아서
못 갚겠다고 큰소리침.

(자기 재산도 없고
현금도 없고
배째라는 식으로 나옴.

원금감면 안해주면
못 갚겠다면서
쌍욕 시작함.)




6. 이쯤에서부터 신청인이
되려 당당해지기 시작함.

(나는 그냥 이분들이
계약서에 서명하고
빌려 간 돈
돌려 받으려는 것 뿐인데

천하의 쌍X이 되어있음.)

이쯤되면....

40년대생 노인에게
돈갚으라니 너무 한거 아니냐?

이런 얘기 나온다.

*** 상속포기, 한정승인
안내했으나, 무조건 모르겠다.
못하겠다. 배째라함. ***

(내가 뭘 더 어떻게 함;;;;)

물론 채권추심 업무 하다보면
자택방문 해서 진짜 살림살이


세간살이 본 뒤에 이분 정말
갚기 어렵다 싶으면 원금감면
해주는 거 기꺼운 분들 많음.




하지만,
이렇게 채무자 본인도 아닌데
자녀분들이 와서 소리치고,
윽박지르고, 떼쓰고, 쌍욕하면




<이자감면, 원금상환 조건으로
신용회복위원회 동의 해주겠다.>
이마저도 사라짐.





결론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 신청해도
우리는 부동의 의견보냄.



(채무자들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을 수도 있는데,
되려 빚을 버는 사람들의 경우임.)

#신용회복위원회 부동의
#신용회복위원회 부동의 사례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부동의
#채권회사 부동의
#채권자의 마음
#추심업무







뿐만 아니라,
신용회복 거짓으로 접수해서
월세 00만원 / 재산없음





이런 황당한 접수 경우도 상당함.
자택방문 해서 확인한 내용과

상당히 다를 경우
이 또한 부동의 의견 보냄.





누가 봐도 명백하게
배우자 앞으로 재산 다 해놓고


차량도 좋은 차 타면서


신용회복위원회에 신청할 때는
본인 재산 없고 월세주택으로
접수하거나 이러면



신용회복위원회 담당자
그분한테 전화해서 여기


보증금 / 월세 시세 알려주고
자택 방문해서 확인한 사항 알려주고
거짓 접수 한 거 같다면서
부동의 의견 보낸다.






갚기 억울한 마음
모르는 것은 아니나,

채무자가 소리치고
화내야 할 대상이 결코

나는 아님 ㅠ
이건 확실함.




그리고 재산을 속이거나,
거짓말 하거나,
재산을 양도하거나...
하시면 안됩니다.



오늘 별별일기 끝.




#채권추심업무
#채권추심 세계
#법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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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잔치
#채권금융회사
#채권사후관리 업무